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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작질/자동차

티뷰론 스페셜 살리기 - 2

노란두줄 2015. 8. 28. 19:05


오메가에 붕붕이가 입고된지도 3주 가량 된 듯 하다.

그동안 복구만 할까 했던 붕붕이는


터빈이 바뀌게 되었고.

엔진 압축비가 떨어졌고

클러치를 교환하게 되었고

전체도색을 하게 되었고

차대 보강을 하게 되었다


오디오 하고서는 귀찮아서 냅둔 문짝 트림만 마무리하고 실내 잡소리 잡으면 새차 되겠네.

다른 사람은 관련 작업을 어떻게 했었나, 해서 검색을 하다보니 아예 차대를 알바디로 만들고 패널 별로 다 따내어 샌드블래스팅 스팟 바비큐 롤바 등등등 바디부터 용인에서도 잘 안하는 정도로 하신 분이 있던데,.



난 그 정도까지는 못하겠다 =ㅅ=;






사용하던 제너시스 쿠페의 터빈


흡/배기 하우징은 겁나 작은 주제에 풀부스트는 3800은 되야 붙는 녀석-

그리고는 5500 정도 되면 뒷심 따위는 없는 녀석. 출력 밴드 뒤로 밀어놓은 디젤 같은 그런 녀석 -ㅅ-

고대~로 손형에게 ㄱㄱ







이번에 사용하게 될 2530.

뭐 내 차에서 어떻게 출력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기존 작업 차량들을 보면 고급유, 0.7~0.8바 정도에서 270마력, rpm2500에서 이미 풀부스트를 띄우는 그런 녀석이다.

하우징 크기가 어우,. 젠쿱 터빈을 쥐방울로 만들지만 볼베어링이라 스풀이 빠름.

그렇다고 뭐 그렇게 무지막지 큰 30r 이런 터빈은 아니고,. 나는 고출력보다는 빠른 반응을 원하기에 2530.


"누가 2530 좋은거 몰라? 비싸서 안쓰는거지"


인데 나는 왜 어쩌다 왜 때문에 어쩌다 이걸... =_=







대략 다시 조립된 엔진




열 많이 먹었네 =_=








가만히 보고 있으니 뭔가 좀 이상하다.

"형, 압축비 내렸어요?"

"엉, 가스켓 꼈다, 택시 피스톤에 연소실 다 날아가 있고 뭐,. 한 8.2~8.3:1 정도 나올 거 같은데?"



그렇다.

이제는 꽝터보다 =_=



초반에 골병 말기마냥 골골대고 2500부터는 제껴지겠구나.

그렇구나,. 이제는 꽝터보구나


터빈 특성이 그러한데다 이번에 파이핑도 전체적으로 반응 위주로 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꽝터보는 피할 수 없게 됐다.

아,. 하필이면 딱 3000 미만에서 스풀업이 다 끝나니까 구간따라 출력 조절이 좀 피곤할 듯.

피하려면,. 부콘에서 사부작사부작... 마사지,. 또는 간지럽히는 듯한 악셀질




엑시디 5발 동판.

순정스러운 답력으로 매우 편하게 잘 썼다,.만 왜 한쪽만 티나게 마모가 된거냐..

결국 겸사겸사 얘도 교환.. ㅇ ㅏ ..







웨이스트 게이트는 뭐,. 국민 웨이스트,  Tial 38

규태형 특성 상 웨이스트 게이트는 진정 부스트 안정화 용도일 뿐이지 부콘과 연계해서 2 부스트, 이런 용도가 아닌 관계로.

아마 1바 이상으로 맞추지 싶은데 어쩌시려나-






대략 터빈을 매니와 가접해서 엔진에 안착시켜 본다.

"아 형 그렇게 하면 미션 안들어 간다니까"

"임마 가만 있어봐, 내가 감이 뭐고 짬이 뭔지 보여줄테니"


하더니 세 번 만에, 미션과 아주 딱-_-닿는 수준에서 터빈이 안착되었다.

손형이 젠쿱 터빈으로 작업할 때 2mm 가량이었는데,. 규태형이 이겼다라고 해야 하는 건가







나....낙관?






대략 이렇게 터빈 자리잡기 마무리






한 달 쯤 전인가부터, 오메가에는 한 마리 고양이가 들어와 산다.

아주 잘 생기고, 네 발에 딱딱 높이 맞춰 양말도 신고 있는 녀석.


기연이 누나가 처음에 밥 몇 번 줬더니 이제 낮에는 밖에 있다가 캠프 문열고 오후 쯤부터 문 닫을 때 까지는 직원마냥 캠프에 사는 개냥이 같은 녀석이다.

한참 나방 잡는다고 뛰어다닌더니 언더패널 위로 쏙 올라가네 ㅎ









밖에 뭐 없나 기웃기웃







엔진잭 다리에 아주 자리를 잡음.

고놈, 고년? 참 미묘일세~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그냥 개냥이 -ㅅ-







손형이 선물한 단열재들.

매니와 파이핑 단열재까지 다 있으니 싹 도배가 되겠구나아~


한 8년 쯤 전에 NA매니(시스템GT) 쓸 때 유리섬유 단열재 칭칭 감을 때 생각나네-



이게 근 일주일 전이니, 지금 쯤 전도까지 끝난 차가 캠프에 와있을거고 오늘이나 내일 쯤 엔진이 다 올라가지 싶다.

맵핑 때 다시 견적이 나오지 싶은데, 과연 배기를 키워야 할 것인가,. 아님 현재 구성으로 가능할 거인가.



아,. 왠만하면 이 정도에서 좀 끊자 =ㅅ=;

이미 일이 너무 커졌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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