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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여의 i30 FD 소고에서 했던 얘기지만 2009년 식이라는 '세대'의 특성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아반떼 HD 플랫폼 기반이라는 뼈대의 특성이 있다보니 아무리 FD가 '현대의 실수'네 '유럽 감성'이네 해도 차대가 약한 건 어쩔 수 없다.


그냥 그 시절 그 때의 한계인거.

그 당시 기준으로 보면 여러모로 좋은 차임은 분명하다.



생각보다 차대가 많이 비틀리기는 하지만 차가 짧다보니 차대가 휘청하는 정도의 비틀림은 아니다.

- 후드 최전방부터 트렁크 후륜 두 바퀴까지 앞뒤로 짧은 삼각형이 만들어지고

- 코너에서 실리는 무게에 따라 앞 꼭짓점을 기준으로 후륜 두 바퀴의 꼭짓점이 상하로 움직인다.


차대는 약하니 뭐라도 달아야겠는데 차대의 비틀림 특성이 워낙 선명하다보니;

- 차라리 안한다

- 해도 양 타워를 가볍게 잡아주는, 약한 스트럿바를 장착한다

- 모르겠다 그냥 딴딴


으로 한참을 고민했는데 그러다 결국 장터에 뜬 니가 내껀가보다,. 하고 룩손 잡아옴.



뭐냐,. 그간의 고민이 무색한... -_-

달고 영 아니면 팔면 돼 -_-




판매자가 이렇게 저렇게 계속 바빠 3주만에 받은 룩손 스트럿바

스트럿바 계의 최고 강성

몽둥이로 쓰면 거뜬히 사람의 뼈를 부러뜨릴 흉기






의미없이 그냥 까서 물건 상태보기






장착이라고 해봐야 양 타워바의 너트 3개 씩, 6개 풀고 끼우면 끝이라,. 뭐 작업이랄 것도 없다.

다만,. 깔깔이가 1-1/8용이라 너무 짧았음.. 작업은 진짜 별 거 아닌데 너무 안풀렸음...




음,. 장착하고 보니,.



처음의 일주일은 정말 심각하게 어색했다

-_-


10월 부터 3월까지 5달을 '이 차대는 삼각형으로 움직인다' 며 타쓴데 사각형이 됐다.

그것도 엔진룸의 사각형 하나, 스트럿 타워부터 뒷 바퀴까지의 사각형 하나  -_-


스트럿바를 장착하니 앞이 좀 더(살짝) 안으로 들어가긴 하는데 두 사각형의 느낌이 정말 심각하게 어색했다.

앞 사각형은 뚜-__-웅 한 표정으로 그대로 있고 뒷 사각형은 실리는 무게 따라 뒤틀리는 그 이질감....


넉넉하게 한 달 타니 뭐,. 이마저도 이제 그냥 자연스러워짐


때로는 아오 차라리 없는게 낫네, 싶다가도 전반적으로 지 역할을 한다.



그래서 계속 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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