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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이 생각보다 많이 불편한거 빼고(-_-) 많은 부분에서 만족스러운 FD

2009년식 8.2만의 짧은 주행거리에 전반적으로 좋은 상태를 보여주지만 지금껏 여러 일체형과 쉐보레에 익숙해서인가.,

도무지 이 녀석의 서스펜션은 내가 원하는 수준보다 '많이 무르다'


옹 역시 이런저런 아쉬움에 많은 시도를 했지만,. 완전 커스텀, 또는 테인 말고 답이 없음.

방법은 있지만 커스텀/테인을 하자니 '생계형'이라는 목적에서 크게 벗어난다.

아쉬운대로 스프링, 댐퍼, 마운트, 링크 등 하체 주요 부위들을 교체하자.


자고로,. 생계형이란 저렴한 유지비와 작은 차체로 쏙쏙 다니는게 미덕 아니겠는가-

슥슥 부품들을 주문해놓고 경정비를 위해 언제나 그렇듯 승원이형네, 안산 신현대카로-



집에서 배송온 택배 상자를 깔 때보다 몇 배는 더 좋은 부품상자 까보기.

댐퍼 / 스프링 한 대 분, 링크, 곁다리로 같이 교환할 제네시스 혼 등.





앞 스프링, 54630-2L130





뒷 스프링, 55350-2L200




i30FD 베타 2.0의 스프링 표식은 초록+노랑.

이 차가 연식따라, 모델따라 스프링만 7개가 나오니 부품 주문할 때는 차대번호 따라 '정확한 부품'을 달라고 신신당부해야 한다.

뒤,. 야 글타치고 .6과 .0 엔진 무게만 40kg 차이가 나는데 2.0 차량에 .6 스프링 끼우는 순간 돌격이다.


그러고보니 앞 .6 스프링, 뒤 CW 스프링하면 개돌격 88, VF 청룡쇼바 안부럽겠네..

...이렇게 연식이 나온다 -_-





i30FD 2.0 앞 / 뒤 댐퍼

앞 54651-2L601

뒤 55311-2L600






힘 좋은 사람이면 가능하겠지만 혹시 모를 발사놀이 하기 싫으면 자고로 쇼바 자키.











자랑(?)스럽게 SACHS라 써있지만 이 또한 만렘보인 것을...

그저 SACHS라는 조미료를 친 정도-






제네시스 DH 순정 혼 L/H 피치

96610-3M000

96620-3M000


이 차를 타면서 가지는 또 하나의 아쉬움-


개념없이 들이대는 애들이 있을 때 주저없이 왼손을 내밀어 귀로 들으라 신호를 주고, 너 이렇게 밀고 들어오면 위험하다, 를 알려주려 태산과 같은 무게감으로 자리를 지키는데,.



띠~~~~



하는 소리에 무게감이 훅 빠진다.

항상 그랬듯 이번에도 혼 교체.




띠~ 적출


10mm 스패너, 패스너 헤라, 주먹드라이버 등 자잘한 도구들이 좀 필요하고-

깔끔하게 선 따고 싶으면 르노삼성 대리점 가서 혼 배선을 사다 쓰면 된다 - 사왔음.


작업은 별 거 없이, 패스너 싹 빼고 그릴만 분리하면 충분히 작업할 공간이 나온다.

심지어 센터레일에 H/L 혼 자리가 있음. 여기에 H 혼만 달려있어 무게감 확 빠지는 띠~ 소리... =_=

후딱 마무리하고 시험 주행.




ㅇ ㅏ.

A  ㅏ.


이러니 서스펜션을 싹 바꾸는거-

그냥 다른 차임.


물론,. 현대, 라는 태생적 한계 상 13-14만이 채 넘기 전에 또 훅 압력 빠지고 헐렁헐렁해지겠지.

16만이 넘은 캡티바는 아직도 그저 짱짱한데 어째서 이렇게 내구도 차이가 나는걸까-


하지만, 서스펜션 싹 교환하면서 50만원이 조금 넘는 저렴한(?) 유지비, 이러니 생계형 차는 따로 하나 있어야 하는 법이다.


하체가 아쉬운 FD 오너들은 순정 신품으로 싹- 한 번 교체해볼만 하다.

다음 목돈은 타이밍 교체, 클러치 디스크 교체하며 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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