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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띄엄띄엄 손대고 있는 임프.

AVCS를 살리기 위해 삽질 좀 하다 귀찮음이 게이지를 뚫고 나온 것도 있고,.

개인사도 이러저러 하다보니 활기찬 동력이 생기지 않는다.


그 와중에 도무지 봐줄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보니 간간히 하나씩 수정하는 중.


운전석에 앉으면 바로 눈을 잡아 끄는 파란색 기어부트부터 바꿔보자.




한숨만 나오는 기어부트.

-_-






물 건너 온 기어부트

품번 : 92123 FE040







이쪽 내장재야 난이도 최하인지라 보이는대로 그냥 뜯으면 된다.

임프는 센터콘솔이 3조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운데 것을 먼저 뜯어야 했었나? 그랬다.

여튼 후다닥 분해하고 부트 교체.



그러나. 한방에 잘 풀리면 내가 아니지 -_-

베이스가 WRX인지라 북미에서 WRX 5속 기준으로 주문을 했더만 이 차에 있는 기어플레이트보다 체결부가 작..  -_-

얘는 프랑스에서 건너온 차이긴 한데, 그렇다고 기어플레이트가 달라 -ㅅ-?

아니면 전 차주 누군가 플레이트를 6속 용으로 교체했나?


난감한 일이다.


물론 교체야 슥슥 했고 크게 티나는 것은 아닌데,.

이마저도 다르다니... -_-








이번엔 트렁크 토션바



WRX와 STI는 트렁크 토션바가 다르다.

광현님을 통해 알게된 것인데 아무래도 WRX는 스포일러가 낮고 작다보니 가벼워 토션바가 얇다.

그래서 이 차 트렁크가 도통 자동으로 올라가지 않았구나..


토션바는 좌-우 세트로 구입해야 한다.





검은색이 STI용

파란색이 WRX용


STI용이 더 굵다



토션바 교체, 이게 삽질이 좀 심하긴 한데,.  제거는 쉬운 편이다.

그러나 장착은 이렇게였나? 저렇게였나? 하고 좌우가 엇갈리는 순서나 방향이 헛갈리니 미리 사진을 찍어두고 장착하는 것이 좋다.

자꾸 트렁크 내려오니까 누가 잡아주는게 필수.





연료펌프 교체.

엄청난 압력과 소리를 자랑하는 기존 펌프를 제거하고 터보용 국민펌프, 왈브로255로 교체한다.

이 녀석은 연료펌프 교체하려면 뒷자리를 제거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음.





아마존에서 구입한 왈브로255 임프레자 배선킷






기존 펌프 제거 중






얘 뭐야.. .무서워..



기존 펌프,. 얘 뭐야 대체 -_-

아마 GTR펌프 들어가 있을거라 그랬는데 아닌 것 같다.


더 큰 것 같다 -_-









연료펌프 가이드에 고정하고 마무리 후다닥





후.. -_-

전 차주 누구야, 나와



계속 느끼는거지만 사제라고 마냥 좋은 것이 아니다.

적어도 순정은 수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그 중 가장 무난한 것이거나, 민감한 부분의 경우 최선의 파츠를 사용한 경우이기에 어설픈 사제는 순정보다 못한 경우들이 많다.


이 흡기도 마찬가지.


보기도 영~ 이고 1차 맵 중 확인된 바로 필요한 만큼의 유량확보가 안되기에 광현님을 통해 COBB 순정형 흡기를 주문했다.






적당히 달아주려 했으나 볼트 자리가 좀 부족하길래 가공.






실리콘호스 남는 부분 좀 잘라주고...








챔버와 흡기파이프의 실리콘 호스 연결을 위해 기존의 파이프를 약간 잘라내 턱을 만들어 준다.







그렇게 교체 완료.


뭐 하나 교체했다고 바로 티나는 경우가 잘 없는데 흡기 교체는 달랐다.

    1. 기어 변속 시 부드러움

    2. 스풀업 구간에서 토크 밴드가 두터워짐


임프 흡기 파이프는

    - 엔진쪽으로 갈수록 약간 직경이 작아지며

    - 이런 형상이기에 유속을 올리는 효과가 있다.

    - 기존 파이프는 직경도 작았고 이런 형상도 없었다.

    - 때문에 매핑 중 확인되었던 유량 부족이 발생했던 것으로 보인다.


돈 아깝지 않게 잘 바꾼 듯.

이제 이모빌라이져 모듈 좀 손대보고 STI ECU가 동작하는지 확인만 하면 되는데...






이걸 언제 하려나 -ㅅ-;







P.S 

워셔액이 안나와 통 아세이도 주문했으나, 이 차는 워셔액 버튼이 따로 있었다고 한다...

캠프에서 그렇게나 웃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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