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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보는 순간부터 이것저것 손대야 할 것이 많이 보였던 임프,

언제 가져왔는지 정확히 기억도 안나지만, 하나씩 찬찬히 정상화하고 있다.



0. 엔진 탈착, 세척 및 점검, 진공라인 정리

터보인데,. VF34라는 터빈도 잘 달려있는데 왜 0.3바 이상 안뜨는가..

처음 시승했을 때부터 차주는 280마력이라는데 몸은 아무래도 170마력 정도만 느꼈다.

일단 차 가져와서 점검해보니 왜,. 있어야 할 호스는 없고 없어야 할 호스는 있고 연결은 왜 이런 것인가..


쩔어있는 기름때들은 또 어쩌고-


차가 입고된 후 지금까지 엔진을 두 번 내렸다.

생각보다 컨디션 자체는 나쁘지는 않은 것 같고, 기본적인 문제를 점검하고 라인을 정리한다.

점검 후 지금은 부콘에서 설정한대로 부스트 잘 뜨고 잘 달림



이랬던 엔진이





이렇게-

인테이크가 STI의 빨간색이 아닌 것이 아쉽고만-

다음에 엔진 내리면 도색이나 해야겠다.




클러치도 생각보다는 멀쩡.

후드 상단 스쿱에서 수분 유입이 꽤 있어서였는지 녹이 날 수 없는 부분에 표면 부식이 -_-;





1. 센터 3구 게이지컵/게이지 장착

STI는 가운데 저런 식으로 순정 3구 게이지 컵이 있고 데피 게이지가 장착되어 있다.

티뷰론의 유산인 그리디 수온, 유온, 유압 게이지를 어떻게 달까하다 이베이서 진짜 카본으로 되어 있는 물건을 발견하고는 며칠 고민하다 구입했다.


장착하면서 보면 UV코팅은 안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해서 수지 뜨는 것 방지할 겸 간간히 코팅제를 발라줘야겠다.







2. 배기 매니폴드 수리 및 단열, 오일쿨러 장착

배기매니에서 연소가스가 누설되는 부분이 있었다. 간단히 때우고 오메가에서 판매하는 쿨잇 단열재로 처리.




오일쿨러는 역시 티뷰론의 유산인 잘~ 쓰던 얼스 쿨러 장착

뭔가 유로가 좀 길다.





3. 인터쿨러 스쿱 덕트, 배터리 터미널 장착, 후드 고정핀 교체

대체 왜,. 있어야 할 것들이 이리도 없는지 -_-

임프는 인터쿨러가 엔진 상단에 있는 관계로 엔진 자체의 발열과 터빈의 열기로 인해 냉각이 약하다.

여름에 임프 퍼지는 건 당연하다 여길 정도 -ㅅ-


후드 상단에 스쿱이 있지만 스쿱 하단에 있어야 할 덕트가 없다.

수통의 마지막 한 모금 물같은 냉기를 인터쿨러에 전달해 주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녀석인데 전 차주 중 누군가 쓰잘데기 없는 FRP후드를 달면서 이건 안달아놨다. 신품 주문해서 장착




블랙박스가 상시에 물려있는건지 계속 방전이 된다.

저전압 차단모듈을 달아두면 되겠지만..있어도 안달고 있는 관계로 -_-;;

배터리 클램프를 전원 차단형으로 교체한다.


후드고정핀도 매미고리로 있는 것을 잠금장치가 있는 것으로 교체.





4. 에어컨 컴프레서, 부속물 장착

트랙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이건 왜 없는...;


국산차도 컴프레서는 나름 비싼 부품인데 수입차는 어련할까..

이건 중고구입. 컴프레서는 왔는데 정작 브라켓, 벨트, 텐셔너 등등 이런저런 부스러기들이 아직 속썩이는 중이다.

에어컨 관련 마지막 부품은 아직도 배송 중.


사상 최고의 폭염이 예상된다는 올 여름, 차 타다 쪄죽기는 싫다 -ㅅ-




5. 휠 교체, 브레이크 교체

5GIKEN 휠이긴 한데,. WRX 순정 4피긴 한데,. 이상하게 브레이크 밀리고 타이어는 왜 또 이런게,.

휠 스펙 상 절대 맞지 않는 245가 장착되어 역사다리꼴을 하고 있었다.


역시나 티뷰론의 유산인 F40을 장착해주고, 휠은 검토였지 결정까지는 아니었는데 어느 샌가 팀장님이 파워-_-구매

잠깐 이리저리 바빠 캠프를 안갔는데 그 사이! 도착해 있었다. SSR GTF01 -_-

나름 임프 전용옵셋도 있어서 장착하고 보니 진짜 휀다 라인에 똑! 하고 떨어지더라.


후.... 초과지출..





225가 적당한 휠에 245라니...




기존 휠에는 캘리퍼가 닿아 롱볼트로 교체했다.






6. 서스펜션 교체

가져올 때 HSD 제품이 장착되어 있었는데 ART로 교체했다.

굳이 긴 얘기는 필요치 않아서 한 마디로만 정리하면, ART 좋네,.

게다가 정확한 스펙대로 만든 제품이라 너클이 밖으로 더 밀려나와 휠이 제대로 휀더 라인과 맞아 떨어진다.




남자는 핫핑크라며...





기존 HSD 제품.

왜인지, 정확한 스펙대로 만든 것이 아닌지 ART와 너클 체결부 돌출 길이가 다르다.





7. 일반유 추출 -_-

시험운행 나갔다가 들른 주유소에서 생각없이 가득 넣은 일반유 -ㅅ-

이걸 어쩔까, 하다 감사하게도 키온 시 연료펌프가 계속 돌아주심 -ㅅ-b

딜리버리 파이프에서 연결 호스를 탈착하고 연장 호스를 통해 말통에 기름을 뽑아냈다.


뽑아낸 기름은 투카에 넣었는데 왜 유난히 차가 잘 나가나,.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옥탄부스터를 넣었구나..

- 조선수 찬조 출연








이제 다 삭은 흡기 필터를 역시나 티뷰론의 유산으로 교체하고,.

휠 타야 장착하고,

에어컨 컴프레서 마무리하고,

기어 레버 하단 부쉬 마무리하고,.

트렁크 내장재 마무리하고,.

터빈 배기 하우징 단열하고,.

흡기로의 추가 유로 확보,. 정도-



거의 다 왔고만-

차 한 대 제대로 굴러갈 정도 만드는 과정, 참 오래도 걸린다 ㅎ


아, 오늘 보험도 갱신했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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