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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매우 갑자기 찾아왔다
2017년 출시 때부터 깊히 고민했으나 이런저런 사항들로 미루고 미루다가 마이스터가 나왔고 마이스터마저 단종된 2024년. 임프레자를 보낸 후에도
이런저런 상황도 고려해야 하고
내게 필요한 구성이 워낙 분명해 천천히 중고 매물들을 살펴보고
빨라도 내년이나 들일 수 있겠다
싶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ㅅ-;
"스팅어를 들인다면" 하고 고려하던 구성은..
- 스팅어 마이스터
- 색은 딥크로마블루
- 3.3
- 후륜
- 풀옵션,. 매우 선호이나 퍼포먼스와 선룹은 필수
- 튜온휠
- 쓸데없이 이것저것 손대지 않은 차
- 무사고. 있더라도 패널 정도만.
이정도면 차 안사겠다는거지 =_=
꽤나 많은 매물을 확인해봐도 역시 3.3은 대부분 4륜 출고에 선룹은 잡소리난다는 인식이 많아 선택율이 상당히 낮았다. 퍼포먼스 역시 옵션 가격이 꽤 나가서 그런가 아님 다들 일체형 꽂을 생각으로 출고해서 그런가 잘 안보인다.
"3.3 후륜 + 퍼포먼스 + 선룹"
은 정말 유니콘 아닌가 싶을 정도.
하던 중에 생각없이 매물을 찾아보다가 눈에 띄었다. 약간 비선호였던 검정색인거 말고는 어이없는 내가 생각해도 난이도높은 옵션체인이 다 구성되어 있는 차가.
반나절,. 가량 고민하다가 바로 연락 "월요일에 내려가겠습니다" 임프레자 보낸지 3주가 채 안됐는데 =ㅅ=
그렇게 해서 가져왔다.
뭐 하나 선택하기까지 정말 오래 고민하고 결정, 선택하는 편이나 어째 진짜 큰 결정은 대부분 반나절 고민하고 시행했던 것 같다. 여튼 그렇게 가져오게된 스팅어 마이스터 3.3 후륜.
바로 타이어 / 엔진오일 / 브레이크 패드 모두 교체하고, 차 사고 올라오던 길까지 포함해 1000k 정도 주행하고의 감상.
- 2017년, 스팅어가 처음 출시됐을 때 3.3 4륜을 좀 타봤으나 주행 내내 차가 정말 둔한 느낌이었다. 그에 비해 역시 후륜은 꽤나 가벼운 느낌이어서 후륜으로 하길 잘했다
- 온갖 전자 장비들에 첫 느낌은 "바퀴달린 전자제품" 느낌이고 시도때도 없이 개입하기에 안전을 위해, 모든 주행보조는 껐다
- 근데 왜 전방충돌보조는 시동걸면 다시 켜지는거지..?
- 파워텍 8단은 ZF 리버스 제품이라는데 나름 준수하나 ZF 8단에 비하면 살짝 느리고 체결력도 살짝 약한 느낌이다. 스포츠세단/GT라는 특성에서 보자면 아쉬움은 없다
- 예상 외로 실 주행 연비는 납득되는 수준이나 공회전 때 뭐 이리 기름을 퍼먹는게냐..
- 주행 중 차를 "코스팅" 조건으로 인식시키기 위한 악셀링이 상당히 민감하다. 살짝만 밟으면 바로 순간 주행연비가 10km/l 이하로 뚝. 섬세한 악셀링이 된다면 평지, 약오르막에서 대부분 1100-1500rpm 이하로 유지하며 15km/l 보는게 어렵지 않다
- 마이스터부터 된다는 중립주행, 매끄러운 주행감과 연비 향상에 꽤 도움된다
- 꽤 양품이나 소소한 오류/고장들이 있어 하나씩 천천히 보증처리 할 예정
- 후륜이라고는 해도 어지간해서는 뒷바퀴가 밀리고 날리지 않는다.
스팅어에 대해 리뷰들을 보면 "연비" 얘기가 상당히 많은데 당연히 대부분 "극악" 이라는 평.
그러나 부산에서 올라올 때도 그렇고 꽤 정체구간이 있던 고속도로와 약간의 시내가 혼합된 코스를 타도, 주행 중 최고의 연비를 위한 발컨+80k 전후 속도를 고집하지 않아도 도착하고 보면 트립 상 어지간하면 11.5 ~ 12 사이의 연비가 찍힌다.
아무래도 트립 상 연비이기에 실 연비는 저기서 0.5-1은 빼야겠으나 이정도면 임프레자 대비해 훌륭하고, 베타 2.0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효율성이다. 다만,. 베타2.0의 경우 아주 맘편히 막 밟고 다니는거고 스팅어는 적당히,. 기준이라 엄밀히는 "당연하게도", 베타 역시 연비형 엔진이 아님에도 베타의 연비가 낫다.
3.3트윈터보와 NA 2.0을 비교하는 자체가 좀 잘못되긴 했지만 그냥 단순비교. 여튼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한다.
뭐 하나 도입하면 상당히 오래 관리하며 보유하는 성격인지라 전기차 시대의 목전에 있는 2024년에 들인 이 녀석은 언제까지 가져갈지. 삶의 여러가지 미래 계획이 이미 있기에 더, 어찌 되려나 싶다. 여튼, 딱히 짐이 많지 않은 장거리 이동 때마다 편안하고 빠르고 안전하게,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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