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 :: i30FD - K5GT 대용량 원피 캘리퍼 장착

(아니 이게 대체 했던 작업을.. =_=)

 

당연히, 아무 것도 기대할 것이 없는 i30FD 순정 브레이크.

어느 날인가,. 아산/태안 쪽이었나 가다가 지하차도에 내리막에 진입하는데 주변 조도가 급히 변하는 와중에 "앞에 뭔가 있나..?" 싶어 급제동 했었다.

 

페달 답력은 제대로 걸렸는데 차가 아주 그대로 쭈--------욱 가더라 -_-

아무 것도 없었기에 망정이지 실제 뭐가 가까이 있었음 일 났거나 정말 위험했을 상황이지 싶다.

 

하,. 생계용 차에 뭘 하긴 싫은데,.  "이건 좀 아니다" 싶어 진행.

012

K5GT 캘리퍼. 대용량 알로이 원피

 

재생 캘리퍼는 캘리퍼의 패드 가이드가 없어서 별도로 주문해야 한다

 

모비스튠 브레이크,. 라 하면 일단 전통과 역사의 XG투피가 있고, 근래에서는 벨로N 순정 브레이크도 많이 하지만

- XG 투피는 무거움. 휠마력 120마력 깨짝 나오는 베타 2.0 따위에 달기 빡심

- 벨N 브레이크,. 디스크 345mm라 무거움. 17인치 휠에 간당간당하거나 안들어감. 비쌈

 

해서,. 320mm 디스크를 사용하는 K5GT 캘리퍼를 사용하기로 한다. 알로이 원피라 일단 가볍기도 하고 아무리 순정이어도 세타 2.0 터보에 장착되는거라 베타 2.0 따위에게는 충분히 차고 넘칠 터-

 

문제는 디스크 직경,. 인데 "320mm - 12.6인치"가 거의 표준처럼 사용되는 규격임에도 i30 FD는 "중간에 끼이는 애매한 시기에 출시된 차" 라 너클이 좀 희안하다. 덕분에 12.5인치 디스크를 사용해야 패드와 디스크가 제대로 맞물린다. 이런 차가 뉴카렌스, 포르테쿱,. 정도였던가,. 여튼 몇 차종 있음.

 

해서,. 순정 디스크를 사던 경량로터를 사던 그대로 달면 안되고 가-_-공이 필요하다. 무거운 순정 로터는 싫던 와중에 어쩌다 기회가 되어 중국제 경량 로터를 사용해 봄-

 

마저 작업을 해보자,. 인데 허허,. 후륜 래터럴 링크 상태가 -_-

바로 부품점 통해 부품을 공수한다. "싸고 빠른 유지보수". 이것이 국산차, 특히 현기차의 최대 미덕 아니겠는가.. -ㅅ-b

01234

 

 

오늘 작업은 언제나,. 내 차들의 소소한 관리를 책임져 주는 신현대카 승원이형-

수더분하고 차 잘보는 믿을맨 =ㅅ=b

https://naver.me/5y4TxuFo

카포스 신현대카공업사 : 네이버

 

 

 

디스크는 JELES? 제레스? 경량 투피스 로터. "메딘코리아" 라고 인쇄되어 있지만 중국제에 디스크/벨 가져와 국내에서 조립만 했겠지 =_=

012

 

순정디스크와 12.6인치 디스크의 직경 차이는 이렇게나 크다.

 

 

그러나 12.6인치 디스크를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고

1. 너클과 체결되는 캘리퍼 브라켓을 제작/교체한다. 이런 경우 흔히들 많이 하는 방법

2. 디스크를 12.5인치로 가-_-공한다

 

나는 굳이 12.5인치 가공하기로. 역시나 굳이 이유,. 라면 가급적 순정 조합이 좋고 12.5인치로 가공은 어차피 선반서 깍아내는 것이니 오차나 문제가 발생할 이유도 없으니까-

 

해서 안산유통상가로 가 대충 선반집 둘러보다가 들어가서 바로 가공을 의뢰했다. 320mm의 원물에서 외경 317mm로 3mm 절삭

012

 

하면 이렇게 패드와 디스크 가 적당히 잘 맞게된다. 316mm로 할걸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이정도만 되어도 노 후라블람

012

 

그리고 이제 완성

 

 

이게,. 묵고묵은 작업이라 21년 11월에 했던 것이니 23년 7월인 지금, 이제 1년 반 정도를 사용한 것인데 지금까지의 사용기라면

1. 무게감이 늘지 않았다. 스타트 때, 조향 때 등 순정 대비 굼뜬 것이 없음

2. 제동력이야 예상대로. 2.0 베타 순정 따위에게는 어느 상황에서나 매우 훌륭하다.

3. 디스크,. 가 좀 아쉬운 녀석인데 구입할 때에야 생긴 것만 보이고 홍보자료만 볼 수 있어서 그런갑다,. 하는데 여태 사용해보니 품질이 아쉬운 디스크다.

 

첫째로,. 디스크 철강 원료 배합이 좀 아쉽다. 크롬 등 녹에 강한 성분 비율이 낮은건지 며칠-일주일만 차를 안타도 디스크에 녹이 쫘악~

둘째로,. 좀 빡시게 몇 번 밟다보면 바로 저더가 올라온다. 이후 달래듯이 약하게 밟아주면 다시 안정화되긴 하는데 음,. 강성면에서 안타까운 부분

 

물론, 두 번째 사항은 캘리퍼가 웨이빙하는 것일 수 있겠으나 글쎄,.

엘리사 원피를 썼을 때도 그렇고 벨N 원피도 그렇고... K5GT 캘리퍼 역시 브레이크 업글 아이템으로 많이 사용되는 부품임데 딱히 캘리퍼에서 웨이빙이 있었다는 후기는 본 적이 없어서 가능성이 낮은 부분이지 싶다.

 

지금 쓰는 디스크 교체 시기가 오면 다른 녀석으로 사용할 예정-